[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골든글로브상의 감독상·각본상·최우수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은 9일(현지시간) 제77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을 발표하면서 감독상 후보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선정했다.
5명의 감독상 후보에는 '디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조커'의 토드 필립스,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등이 함께 포함됐다.
봉준호 감독. [사진=뉴스핌] |
'기생충' 시나리오를 쓴 봉 감독과 한지원 작가는 이밖에 '결혼 이야기' 등과 함께 각본상 후보에도 함께 선정됐다.
'기생충'은 5편의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도 뽑혔다.
한편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는 각본상 등 6개 부분에서 후보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골든글로브상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며 내년 1월 시상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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