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 사업을 맡을 민간투자자 모집에 착수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민자사업 구간 제3자 제안공고를 이날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실시한다.
동부간선도로 민자구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에 신설될 '삼성나들목(IC)'에서 동대문구 장안나들목을 거쳐 성북구 석관동 월릉나들목을 잇는다. 왕복 4차로를 지하 50미터 이하 대심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 착수후 5년내 공사를 마쳐야한다. 공사 완료 후 30년간 통행료 수익을 얻어 사업비를 회수한다. 이후 시에 기증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민자적격성조사를 완료한 후 11월 서울시 재정계획심의를 마쳤다. 이어 이달 들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와 서울시의회 동의를 모두 거쳐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최종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구간 [자료=서울시] 2019.12.26 donglee@newspim.com |
민간투자사업 참여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제안서를 공고기간 내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2단계에 걸쳐 평가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한다. 이어 이어 2021년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 평가는 제안사의 자격조건을 평가한다. 제출기한은 내년 1월28일이고 2단계 평가에 응하기 위해서는 1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2단계 평가는 기술 및 가격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내년 3월25일까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동부간선도로의 상습정체 해소와 주간선도로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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