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서명한 1단계 무역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내 현재 정보에 기반해 나는 그들이 약속을 이행하는 데 어떤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15일 미국과 향후 2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재화와 서비스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1단계 합의에 포함된 재해 관계 조항을 발효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이번 사태가 전 세계 공급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공급망과 관련된 큰 문제는 없지만 우리는 이것을 매우 신중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향후 2주간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나는 우리가 더 편안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565명의 사망자와 2만8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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