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24시간 선거범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청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와 전국 27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동시 개소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 모습.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20.02.13 4611c@newspim.com |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오는 4월 29일까지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맡게 된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도 기존보다 증원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선거 관련 불법행위 총 137건, 210명을 단속했다. 이 가운데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5명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146명은 내사·수사 중이다. 단속 유형별로는 선거와 관련한 거짓말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40명), 사전선거운동 (27명)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선거범죄 단속 기간 동안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전 △불법 단체 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선거 개입 의혹, 편파 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전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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