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탈리아가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자국민 35명을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또 독일에서는 우한에서 철수한 교민들의 격리가 해제된 가운데,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루이지 디 마지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어제 (일본으로) 항공기를 보내 (크루즈선에 갇힌) 35명의 이탈리아 국민들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는 3700여 명의 탑승객 및 승무원 중 전날까지 총 3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홍콩, 대만 등이 일본에 전세기를 보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한 자국민 철수를 지원하기로 한 상태다.
한편 독일에서는 지난 1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철수한 자국민들의 14일 격리가 이날로 해제됐으며,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공식명 COVID-19) 감염증 확진자가 총 218명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일본 요코하마(橫浜)에 정박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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