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JB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비상 대응체제로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은행, 광주은행 전 영업점 직원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했으며 객장 내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있다. 은행 본점 로비에는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감시인원을 상시 배치해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이사회를 비롯해 업무관련 회의는 화상회의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는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등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JB금융 여의도 사옥 사진=JB금융]

JB우리캐피탈 역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총괄 대응 상황을 마련해 발생 현황 등 모니터링에 주력하고 있다. 감염으로 인한 결근직원 관리 등 대책 인력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대응 중이다. 특히 부서별로 체온계를 배부하여 직원 모두 하루 두 번 체온을 측정, 기록하게 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 지원도 실시했다.

전북은행은 업체당 최고 5억원을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한다. 여행, 숙박, 음식점, 수출입 등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중소기업, 개인사업자가 대상으로 최대 1.0% 금리혜택을 지원해준다.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도 유예해준다.

광주은행은 업체당 5억원을 한도로 총 1000억원(신규지원 500억원·만기연장 500억원) 규모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대 1.3%포인트의 특별금리우대도 적용한다.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 없이 1%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적용해 기한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 유예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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