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코로나19' 확산 중심에 있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한다면 진단검사는 적어도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혁민 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이사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기자회견'에 참석해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 소요 시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내 진단 여력을 하루 2만 건이라 봤을 때 민간에서도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여력을 신천지 검사에만 쏟을 수 없다. 20~50% 정도를 할당할 수 있다고 보면 한 달 정도 예상된다"라며 "다만 검사실을 최대한 가동했을 때를 추산한 것으로 인력 피로 등을 감안하면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뿐 아니라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등 6개의 전문가 단체가 참석해 "정부와 협력해 국가적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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