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였던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가입 신청기한을 3월말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처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을 위한 것이다. 신청은 기존과 동일하게 1000㎡ 이상 양파·마늘 경작자가 대상이며 의무자조금단체 회원가입 신청서를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의무자조금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전국 재배면적 또는 농업인수의 절반을 넘어야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양파·마늘 경작자는 서둘러 가입해야 한다.
전남도는 현재까지 의무자조금 신청내역이 재배면적 기준에 미흡하다고 판단, 앞으로 의무자조금 제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담당마을 책임제, 일일 가입실적 파악 등 가입률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양파·마늘 의무자조금은 타 품목과 달리 소비 촉진보다 선제적 수급 조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치중될 것으로 예상돼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정부 지원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곽홍섭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은 마을이장이나 담당 공무원 또는 팩스를 통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며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인 만큼 양파·마늘 전체 재배농가는 기한내 반드시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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