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문제보다는 근본적 '방역대책' 시급
"금리인하 등 큰 의미 없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4%이상 급락한 것에 대해 금융 자체의 문제보다는 '코로나19' 근본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투자자들은 관망 포지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국내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있으나, 미국발로 글로벌 전염효과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세계의 부작용 중에 하나인데 미국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35포인트(-4.28%) 하락한 1952.87에 거래 중이다. 장은 급락 출발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미국이 완전한 팬더믹이라고 볼 수 없으나 이태리 등 유럽지역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있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의 문제보다는 방역에서 문제를 찾아야 하고, 질병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필요하다"면서 "금리인하 등 부양책은 큰 의미가 없고, 질병 자체에서 가닥이 잡히는 게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다음주 미국은 한 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또 "코스피 저점 예측은 의미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시장이 바닥이기 때문이 아니라, 투자자들은 관망 포지션을 유지하길 권고한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