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지역 내 농수산물 유통 촉진을 위해 마련한 '코로나19 극복 농·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소비촉진' 이벤트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24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강구 삼사해상공원 주차장에서 가진 첫 행사가 호응을 받자 이번 주말인 28~29일 영해면 소재 '사랑해요 영덕휴게소'에서 2차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영덕군과 강구수산업협동조합이 함께 마련한 이번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이벤트에서 판매된 물량은 광어회 세트 300개(1kg), 멍게회 세트 300개,(2kg) 멍게양념무침 100개(250g), 농산물 꾸러미세트 110개로 판매금액은 11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 세트는 채소, 초고추장 등을 함께 제공, 차량 내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농산물 세트 역시 질 좋은 사과, 시금치, 방울토마토를 시중보다 싸게 살 수 있어 특히 여성 구매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소비촉진 행사에서 물건을 구매한 한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모임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싱싱한 회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업 경제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드라이브스루 소비촉진 행사는 물론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하여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