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코로나19 무너진 지역경기 화복 기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500억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판매로 지역경기 회복에 나선다.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판매종료 시까지 포항사랑상품권 1500억원어치를 10% 특별 할인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 |
[포항=뉴스핌]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 획복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판매종료 시까지 포항사랑상품권 1500억원어치를 10% 특별 할인판매한다.사진은 홍보 포스터[사진=포항시] 2020.04.09 nulcheon@newspim.com |
이번 특별할인은 지역 상권을 살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시행하는 대폭 할인행사다.
특별할인행사 기간 1인당 개인 구매한도는 매월 50만원, 연간 400만원 이내다. 구입은 농협, 새마을금고, 대구은행 등 163개 판매대행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포항시는 특별할인행사 기간 상품권 유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각 가맹점의 환전 한도를 평상시의 2배로 확대․조정한다.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부정 유통한 가맹점에는 지정 취소와 환전 한도를 하향 조치하고 부정 구매자도 부당이익금 전액을 환수하는 등 강력한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당초 1500억원에서 발행규모를 4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했다"며 "경기침체 정도가 심각함을 감안해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구입할 수 있도록 1500억원을 한꺼번에 특별할인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이번 특별할인 행사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히 시행되는 만큼 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이 증대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2017년에 첫 발행해 2017년도 1300억원, 2018년도 1000억원, 2019년도 1700억원이 발행됐다. 올해는 당초 15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 발행될 예정으로 총 누적 발행량은 8000억원에 달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