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뉴노멀 관광시장을 대비한 포스트 코로나 광양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인 5월 6일을 겨냥해 장기간 침체된 광양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기획행사와 홍보마케팅 방안 등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광양시] 2020.04.29 wh7112@newspim.com |
시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광양 관광 슬로건으로 내걸고 '광양에 와야 할 10가지 이유' 등 흥미를 끄는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시티투어, 광역버스, 코레일 연계 등 관광상품을 확대 운영한다.
또 당분간 해외여행이 국내여행으로 전환되고, 사람들이 붐비는 곳보다 청정 자연에서 웰니스를 추구하는 언택트(비대면) 여행이 주목받을 것에 대비해 '광양에서 한 달 여행하기', '남도 자전거길' 등 로컬여행상품도 운영한다.
이어 해비치로 관광개발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샤인 해변공원 경관조명이 마무리되는 올여름에는 준공식과 함께 조명쇼, 축하공연 등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햇빛광양 시티투어는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한편 평일(10인 이상), 주말(5인이상) 예약 시 운행으로 조건을 완화하고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해외여행이 국내여행으로 대체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보다 자연 친화적인 로컬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광양은 힐링과 휴양의 새로운 로컬관광도시로 부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낮과 밤의 관광자원 연계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쉼을 선물하는 한편, 정체된 관광시장 회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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