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계동향조사 발표…월간 재정동향 5월호 발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정부 통계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먼저 통계청은 오는 4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3월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0% 올라 3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농축수산물(3.2%), 생활물가지수(1.8%), 신선식품지수(3.8%)가 상승했다. 반면, 외식물가는 0.9% 상승에 그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숙박료(-5.2%)와 콘도이용료(-3.1%)가 크게 하락했다.
5일에는 통계청이 '2020년 3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발표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11조96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5%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최고조에 달했던 3월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월보다 크게 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04.22 dlsgur9757@newspim.com |
또 통계청은 7일 가계의 생계비 부담 실태를 보여주는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018년 조사에서는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253만8000원으로 전년(255만7000원)보다 0.8% 감소했다. 반면, 교통(13.7%), 주거·수도·광열(11.2%) 지출은 증가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7일 '월간 재정동향 5월호'도 발간한다. 5월호에는 올해 1분기(1~3월) 국세가 얼마나 걷혔는지 등이 담긴다.
지난달 발간한 4월호에서 올해 1~2월 국세 수입은 4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조4000억원 줄었다.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26조2000억 적자, 사회보장기금까지 뺀 관리재정수지는 30조9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중앙정부 채무는 2월 기준 725조2000억원으로 전월(711조8000억원) 대비 13조5000억원 늘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주 매일 오전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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