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토종벌 사육 농가들의 소득증대와 소비자 욕구충족을 위해 토종벌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함양군 마천면에서 토종벌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함양군]2020.05.06 |
군에 따르면 지리산 토종꿀로도 알려진 마천면 인근에서 생산되는 꿀은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만발한 야생꽃과 약초 꽃 등에서 채취한 성분으로 꿀이 만들어져 천연보약으로 명성이 높았다.
그러나 2010년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인해 토종벌이 거의 전멸해 토종벌 농가가 큰 타격을 입었고 지리산 토종꿀을 찾는 애호가들의 발길도 끊겼다.
이에 함양군은 지난 2019년 토종꿀 육성사업에 1200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3개년에 걸쳐 마천 토종벌 복원을 위해 집중 지원할 계획에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토종벌 브랜드개발 및 소포장재 지원, 토종벌 질병 예방 방제사업, 저항성 토종벌 육성 및 꿀생산사업, 토종벌 생산성 향상 자재지원 사업 등이다.
군은 한의학에서 꿀이 산삼의 효능을 배로 증가시킨다는 학설에 따라 올해 개최되는 산삼항노화엑스포장에서 산삼과 마천 토종꿀을 셋트로 판매할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토종벌 농가 경쟁력 제고와 마천 토종꿀의 옛 명성과 위상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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