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주민 700여명이 21일, 금강송면 삼근리 왕피천유역생태경관보전지역 탐방안내소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기존 36호국도 복원화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36호국도 복원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사재철, 추진위)'는 성명을 내고 "국토부와 환경부가 지역주민들의 이동통로 차단 등 생존권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36호국도 복원 계획을 즉각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또 울진군의회(의장 장시원)와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지진의 피해와 특히 원전 사고시 대피로 확보 차원에서 기존 도로의 복원화보다는 현행대로 유지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주민들의 협의없는 36호국도 복원화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36호국도 복원화계획 전면 백지화'까지 울진군청앞 시위와 대구지방환경청 항의방문, 시위 등 강경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2020.05.21.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