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이 특별 초대전을 개최한다.
17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임영주 작가와 서병찬 작가를 초청해 19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약 3개월간 전시된다. '화려한 혹은 수수한'- 2인 기획 초대전이라는 이름표를 내걸었다.
생활도자박물관 전경 [사진=목포시] 2020.06.17 kks1212@newspim.com |
임영주 작가는 최근 무유번조를 통한 전통 도자의 다양한 실험을 선보이며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서병찬 작가 또한 무유번조와 백자토를 이용해 다양한 도자 조형을 추구하는 수준 높은 작가들이다.
무유번조는 흙이라는 재료가 불을 만나는 과정에서 '화려하고도 수수한' 자연 유약이 입혀지는데, 이는 서로 다른 개성과 형태를 지닌 도예 작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황금아 목포시 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현대 도예의 트랜드인 표현의 다양성을 통해 다각적인 작가의 의도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갓바위 근린공원에 개관한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목포자연사박물관과 더불어 전남의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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