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42억원, 39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자료=컴투스] |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의 출시 6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및 복귀 유저의 대거 유입으로 최근 3년 대 최대 DAU(일간 순수 이용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용자수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으로 서머너즈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게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로 부각되며 멀티플(미래 수익창출력)이 상승한 점도 긍정 요인으로 부각된다. 김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락다운 조치를 실시했던 서구권과 중국, 플랫폼별로는 PC와 콘솔이 게임 업종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고 북미·유럽 매출 비중 절반을 차지하는 컴투스는 한국 매출 비중이 높은 경쟁사 대비 코로나19로 dsl한 매출 상승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이라고 판단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외에도 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컴투스프로야구 2020', 'MLB9 이닝스 20' 등을 추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인 100억원 대 4월 합산 매출액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게임인 서머너즈워와 야구게임 매출 호조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 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서머너즈워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3분기 테스트를 거쳐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으로 3분기부터는 신작 모멘텀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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