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하동군 악양면 동정호 생태습지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정호생태습지원 [사진=하동군] 2020.07.08 lkk02@newspim.com |
하동군은 동정호 생태습지원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잇는 평사리 들판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호수인 동정호 인근 연면적 1만 96㎡ 규모로 확대 조성돼 복합생태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8일 밝혔다.
동정호 생태습지에 들어선 복합생태문화공간은 오랜 기간 동정호 주변에 방치된 생태습지와 두꺼비 및 멸종위기종 생물 산란장 확대, 두꺼비 생태이동통로, 생태산책로, 쉼터, 청소년 생태교육장, 두꺼비 탐방로 등으로 구성됐으며 습지 생태 숲도 확대 조성됐다.
두꺼비는 섬진강 수중생태계와 지리산 육상생태계를 오가며 먹이사슬의 중요한 고리를 형성하고 건강한 생태계의 지표종으로서 두꺼비 서식지가 유지돼 평사리 주변 환경이 맑고 깨끗한 환경을 간직하며 생태계가 살아있는 지역임을 입증한다.
하동군은 그동안 산란을 위해 지리산에서 동정호 생태습지로 내려오는 두꺼비의 로드킬을 방지하기위해 로드킬 다발구간에 길이 30m, 폭 2m, 높이 1m의 두꺼비 생태통로를 설치했다.
섬진강 첫 글자 '두꺼비 섬(蟾)'자로 지리산과 섬진강을 수호하는 사랑과 평화의 수호신 전설을 스토리텔링 콘텐츠 조형물로 복원하고 동정호 주변 생태탐방로에 백일홍 단지를 조성해 탐방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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