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 죽파리 자작나무숲 권역이 명품숲 관광명소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영덕국유림관리소가 영양군과 함께 죽파리 자작나무숲길 2Km구간을 추가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자작나무숲길 조성사업은 2021년까지 총 11km가 조성될 예정이며, 숲길안내센터 조성 및 숲길등산지도사가 배치돼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5월 '국유림명품숲'으로 지정된 경북 영양군 죽파리 자작나무숲.[사진=영덕국유림관리소] 2020.07.16 nulcheon@newspim.com |
지난 1993년 축구장 42배(약 30ha) 면적으로 조성된 자작나무숲은 자작나무의 하얀색 수피가 이색적 경관을 연출하고, 주변 산림‧계곡 등 자연풍광이 수려해 올해 5월 '국유림명품숲'으로 지정됐다.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집중 알려지면서 본격 운영 전임에도 주말마다 50~100여명의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앞으로 자작나무숲길을 통해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남부지방산림청, 경북도, 영양군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경수 영덕국유림관리소장은 "산림의 이용과 보존에 균형을 맞춰 이용객 중심의 친환경숲길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숲길이 지역주민 생활권과 연접해 있는 만큼 가져온 쓰레기 정리와 마을진입로 차량 서행 등 이용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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