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김현미 장관 "용적률은 공공의 것...완화해주는 만큼 혜택"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19:42

최종수정 : 2020년08월05일 19:42

"공공재건축, 조합과 정부 모두에게 장점"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공공재건축에 조합 참여를 늘리기 위한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용적률이란 공공의 것"이라며 "특정 지역에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것은 그만큼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08.05 yooksa@newspim.com

그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입장에선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공급 물량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고 정부 입장에선 늘어난 물량을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분적립형 주택 도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분양가의 20~30% 정도만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10~20년의 거주기간동안 분할 납부하는 제도다.

그는 "5억원 집이라면 1억 또는 1억5000만원만 내고 살면서 나머지 금액을 납부할 수 있다"며 "초기 자금이 부족한 생애최초구입자나 청년, 신혼부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릉골프장과 정부과천청사 등 신규택지가 위치한 지자체의 반발에 대해선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자체 입장에선 유휴지에 공원이나 R&D센터, 기업관련 시설이 들어오기를 원한다"며 "가능한 지자체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특히 태릉골프장과 관련해선 "주택단지를 조성하면서 공원 등 녹지공간을 일정 부분 확보하겠다"며 "교통혼잡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광역교통개선대책위원회가 함께 논의하면서 편리한 교통을 갖춘 곳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에 대해선 "우리 국민의 40%는 전월세를 살기 때문에 주거안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에선 오래 전부터 강력한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등 수도권은 상당수 갭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기 위해 임대를 하고 있다"며 "집주인이 전세에서 월세로 바꾸려면 전세금 일부를 돌려줘야 하는데, 돌려줄 만큼 금전적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월세 전환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향후 현재 4%인 전월세전환율을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현재 기준이 결정될 당시 기준금리는 2.5~3% 정도라서 지금(0.5%)보다 훨씬 높았다"며 "당시 금리의 2배 정도를 전월세전환율로 했다면 지금은 7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월세전환율을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며 "부처간 협의를 통해 시행령 개정을 거쳐 낮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