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클래식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재미교포 대니얼 강이 2주 연속, L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대니얼 강(28)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써냈다.
2주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니얼 강. [사진= Getty Images] |
1타차로 2위에 그친 리디아 고. [사진= Getty Images] |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대니얼 강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등 공동 2위그룹(14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대니얼 강은 페어웨이 적중률 73%, 그린적중률 77%를 기록했다.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대니얼 강은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3원)와 함께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선수는 2017년 11월 중국의 펑샨산 이후 처음이다.
반면 4타 차 선두로 나선 리디아 고는 17번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대니얼 강은 파를 한 반면 리디아 고는 더블보기에 그쳤다.
호주교포 이민지(24)는 최종합계 13언더파로 단독4위,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지은(28)이 6언더파로 공동 2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신지은은 LPGA 투어와의 공식인터뷰서 "오랜만에 2주 동안 대회를 하면서 적응을 한 것 같다. 작년에 비해서 비거리가 많이 늘어서 이번 주와 저번 주에 캐디와 거리 맞추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오늘 언더파로 끝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양희영은 3언더파로 공동38위, 전영인은 1언더파로 공동53위, 전인지는 이븐파로 공동59위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