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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확진자 폭증 긴급 대응체계 가동...긴급 행정명령 발동"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1:49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1:50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8일 오전 10시30분께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기준인 일일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8 news2349@newspim.com

도는 17일 오후 6시를 기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참가자, 15일 광화문 일대 광복절 집회 참가자 등에 대한 검사 의무화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남 도내에 주소와 직장, 연고를 도민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오는 29일까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검사장소는 경남 도내 선별진료소이며, 검사비는 전액 무료고, 익명검사도 가능하다.

잠복기 14일을 고려해 29일까지 검사 기간을 정했지만, 무증상 감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검사를 신속히 받을 것을 당부했다.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고 검사를 받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되며, 확진 시 피해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된다.

도 보건당국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통보받은 4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11명이 나왔으며 검사 진행 24명, 검사 예정 1명이다. 나머지 11명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적이 없다며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에서 총 406명이다. 서울에서 286명, 경기, 인천, 충남 등 타 시도에서 120명이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지난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에 참석했고,특히 15일 집회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까지 비롯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는 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방문 자제도 당부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 전액 무료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수도권으로부터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도는 증상이 있는 도민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집단감염 사례가 확산되고 있는 부산을 오가는 대중교통 방역도 더욱 강화하고 마스트 착용, 발열체크 등 현장 점검도 나선다.

휴가철을 맞아 도내 각 관광지와 관광시설 방역태세를 현재보다 한 단계 더 높이기로 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내 해수욕장에서 입장 전 발열체크 검사와 수도권 주민과 최근 1주일 내 수도권을 방문한 도민들은 해수욕장 이용시 명부 작성을 의무화했다.

물놀이 유원지에 대해서는 정원의 10%로 입장이 제한되며 야영장, 캠핑장과 함께 발열체크 후 손목밴드 착용이 의무화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안내방송도 매 1시간에서 30분 간격으로 횟수를 늘린다. 케이블카 및 모노레일도 정원의 1/2까지만 탑승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는가 하면 관광지 내 소독을 확대하고(매일 1회 → 2회)
1m 이상에서 2m 이상으로 거리두기 기준도 강화한다.

장마 종료와 함께 16일부터 도와 각 시·군 전담 부서에서는 점검반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 시설을 매일 표본 점검하고,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은 해수욕장, 유원지, 야영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수도권발 집단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부산시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경남에서도 최근 며칠 동안 확진자가 없고, 지역 감염사례가 드물다고 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상반기에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2월 20일 이후 불과 9일 만에 도내 확진자가 58명까지 늘었다. 2월 이후 누적 확진자(167명)의 1/3이 넘는 숫자"라고 지적하며 "그만큼 코로나19의 전파력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고, 아주 작은 빈틈으로도 지역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어 도민들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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