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등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선출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 러시아, 쿠바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출은 미국이 지난 2018년 이사회를 탈퇴 결정을 정당화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는 또한 미국이 보편적인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하기 위해 다른 기구를 이용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총회는 전날 중국과 러시아, 쿠바 등 15개국을 유엔 인권이사회 새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인권이사회 이사국은 총 47개국으로 임기는 3년이다.
이번 회기엔 공석이 된 이사국은 15개국으로 대륙별 배당을 통해 선출했다. 아시아 지역에선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과 함께 선출됐다. 러시아와 쿠바는 각각 동유럽과 중남미 지역 대표로 지원해 경선 절차 없이 선정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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