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테네시‧오클라호마, 일주일 평균 사망자 역대 최고
코로나19 입원 환자, 4만4000명…8월 중순 이후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남부 선벨트 지역에서는 여름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중부 위스콘신주는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7일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일주일 동안 일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192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7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4만4000명으로 8월 중순 이후 가장 많았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위스콘신주에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2020.10.21 007@newspim.com |
위스콘신주는 입원환자가 증가하면서 일일 신규 사망자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스콘신주 보건당국은 27일 지난 24시간 기준 일일 사망자 수가 64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위스콘신주 외에도 테네시주, 오클라호마주 등도 27일 기준 일주일 평균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벨트 지역인 남부는 지난 일주일 동안 일일 평균 35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4주 전 대비 15% 감소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 증가한 수치다.
중서부는 상황이 더 심각했는데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244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는 4주 전 대비 83%, 일주일 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FT가 지난 25일 코로나19 트래킹 프로젝트(Covid Tracking Project)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전 일주일 평균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최초로 800명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기준 일일 사망자 수는 1143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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