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약 1650개사 참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2020 한류박람회(11.2~15)가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화체육관광부, KOTRA,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개최하는 '2020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20)' 개막식이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유튜브(SBS, KOTRA 채널)를 통해 전세계 중계된다고 6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 스타 7팀(태민, 슈퍼주니어-D&E, 예성, 황치열, 린, 에일리, 소유 등)이 참여하는 'K팝 & K드라마 OST 콘서트'를 개최, 한국 대중문화를 향한 해외 인기를 우리 제품의 해외 진출로 연계하는데 역점을 뒀다. 특히 공연에서는 한류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최첨단의 증강현실(AR)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한류와 K-브랜드로 대표되는 한국제품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번 한류박람회가 아시아·러시아 등 주요 국가와 경제·문화 교류를 한층 더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표명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0년부터 매년 아세안·유럽 등에서 1회 이상 한류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주요 국가들과 경제·문화 교류와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한국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해왔다.
2020.11.06 jsh@newspim.com |
이번 한류박람회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약 1650개사가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언택트 개막식과 함께 ▲온라인 한류상품전 ▲온·오프라인 해외 유통망 협업 판촉전 ▲스타트업 해외진출 특별전 등 부대행사도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 B2B(기업간 거래) 플랫폼인 바이코리아(BuyKOREA)를 통해 온라인 한국우수상품전, 세계일류상품전을 열고,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 2020(World-class Product Show 2020) 등을 통해 지역별·분야별 비즈니스 상담회를 추진해 신규 수출 기회를 발굴한다.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행사의 경우, 해외 110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협업한 한국제품 판촉전이 진행된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여건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현지 유명 쇼핑몰에 한국제품 쇼룸도 운영해 일반 참관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연계했다.
특히 분야별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11명을 섭외해 135여개 참가 소비재 제품을 시연하고, 구매 사이트를 연동한다. 이를 통해 해외 한류 팬들이 우리 제품 소비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활용한다.
이 외에 국내 스타트업이나 예비 창업가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 글로벌 기업이나 투자사 300여개사를 초청해 상담회·웨비나·피칭대회 등을 진행하는 2020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코리아, 스타트업 기술협력 온라인 상담회 등도 병행 개최한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진흥원 등 관련 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개방형 협업을 기반으로 한류를 활용한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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