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엔투텍은 전 거래일 대비 19.32%(1030원) 급등한 6360원에 거래 중이다. 엔투텍은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유통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구니에 담긴 모더나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장 대비 8.61%(230원) 상승한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내이사가 모더나의 창립멤버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외에 파미셀이 전날 보다 4.65%(950원) 오른 2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파미셀은 감염병 진단시약과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자사의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94.1%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 같은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청(EM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