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올해 5월부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오는 5월부터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공급을 시작하기로 한국 정부와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을 요구해 약 2000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양이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다.
회사는 백신 배포 전 사용을 승인받을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한국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오기 위해 협력한 대한민국에 감사를 표한다. 한국 정부는 대유행 사태에 매우 신속히 움직였다"며 "우리는 이번 공급 계약이 모더나와 대한민국 사이의 장기적인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020.12.2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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