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지난해 말 마약 범죄 특별단속에 나서 2600명 넘는 마약사범을 붙잡았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23일부터 12월31일까지 70일 동안 불법 마약류 유통 차단을 위한 정부기관 합동 특별단속을 해 2640명을 검거하고 50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약사범 검거는 2019년 같은 기간(1488명 검거)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터넷으로 범행을 하다 붙잡힌 사람이 1074명으로 40.7%에 달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34%, 29.2%로 절반이 넘었다. 40대는 18.7%, 50대 이상은 14.7%, 10대는 3.2%다.
마약과 성착취물 등이 비밀스럽게 거래되는 다크웹을 이용했다가 붙잡힌 사람은 327명으로 전년(82명)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외국인은 458명으로 전체 검거인원의 17.4%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태국인이 260명(56.8%)으로 가장 많았다. 범행 장소는 외국인 전용클럽이나 외국인 밀집지역이다.
경찰은 마약사범으로부터 2억9000만원을 압수했고 47800만원은 기소 전 몰수·추징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1.26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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