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 지역 내 중·대형 교회들이 재난지원금과 관련 '1+1 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지역 소재 중대형 교회들이 지원받은 재난지원금 50만원에 추가해서 쌀·생필품 등을 기부하는 일명 '1+1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목포 지역내 중대형 교회들이 재난지원금과 관련 '1+1 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상락교회는 지난 9일 이로동 행정복지센터에 재난지원금과 함께 쌀 35포를 기탁했다. [사진=목포시] 2021.02.10 kks1212@newspim.com |
목포상락교회는 지난 9일 목포시에서 지원받은 종교시설 긴급재난기금 50만원과 백미 35포(싯가 100만원)를 더해서 이로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또 목포교회도 백미 20포를 기탁했다. 기탁된 후원물품은 이로동 관내 취약 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목포 중앙교회도 재난지원금 50만원과 함께 백미(10㎏) 35포를 부주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산정동에 위치한 목포산정교회도 기부에 동참했다.
지역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 소속 교회에서도 서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기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목포남부교회, 목포대성교회, 중부교회는 재난지원금 신청을 포기했다.
김주헌 북교동 교회 목사는 "교회마다 사정은 있겠지만 뜻이 있는 교회는 지원금 1+1 기부 운동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현 기독교교회 연합회 실행위원들은 모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종식 시장은 "종교계가 자발적으로 재난지원금 기부에 적극 동참해 나눔의 의미가 더욱 큰 것 같다"며 "공직자, 시의회 등 현재 곳곳에서 진행 중인 재난지원금 기부 캠페인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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