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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아이콘,중국 전기차 판도 바꾸는 리샹그룹 리샹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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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생 바링허우, 인터넷에 빠져 대학도 포기
3차례 스타트업 창업, 두차례 뉴욕증시 상장 성공
리샹 회장의 리샹 자동차는 중국 전기차의 이상(리샹)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전기차 중 중국 대도시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자동차는 테슬라다.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 너댓대 중 한대는 테슬라 '모델' 시리즈다. 다음으로 점유율이 높은 신에너지 차는 웨이라이(蔚来) 샤오펑(小鹏) 리샹(理想) 등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이들을 중국 자동차 4대 신세력이라고 부른다.

이중 뉴욕증시 상장사인 리샹(理想) 자동차가 2월 25일 첫 모델 출시 1년차 2020년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판매(인도) 대수 4만 대에 94억 57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고, 매출 이익률은 16.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간 순익 손실은 단지 1억 517만 위안에 그쳤고 4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4대 자동차 신세력 중 양산이 가장 늦었지만 분기 이익을 낸 건 리샹이 처음이다.

실적 발표 사흘전인 22일 리샹 자동차 리샹(李想) 동사장(이사회 의장) 은 5년 뒤인 2025년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M/S)을 20%로 끌어올려 중국 스마트 전기차 1위 기업이 되겠다고 호언했다. 업계는 그림속 떡을 먹겠다는 젊은 사람의 허황된 망성이라고 했지만 실적 발표가 나온 뒤 그냥 해본 소리가 아니라는 얘기가 들린다.

리샹 의장은 2018년 10월 리샹 자동차의 첫 전기차 모델 원(ONE)의 중대형 SUV 자동차 발표회를 가졌다. 이어 2019년 4월 리샹은 ONE 시리즈 첫 자동차 모델 판매에 돌입했다. 판매가격 32만 8000만 위안(약 5000여 만원)에 한번 충전으로 800킬로를 운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신모델 런칭은 성공을 거뒀다. 2020년 7월 39세의 리샹 의장은 리샹 전기차를 미국증시에 가져가 생애 두번째 상장 타종식을 갖는다.

창업이 좋아 대학까지 포기한 IT 천재

중국 경제계 안팎에서는 리샹(理想) 자동차 그룹의 리샹(李想) 이사회 의장을 잡스나 마크 주커버그에 비유한다. 마윈보다 어리지만 마윈의 알리바바 창업과 같은 시기인 1998년 고등학생 때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 리샹 의장은 스타트업을 3번 창업해 두개의 기업을 뉴욕 증시에 상장시키는 수완을 발휘했다. 그는 검퓨터와 자동차에 대한 집념 때문에 대학 진학까지 포기한 'IT 천재'다.

리샹 의장은 1981년 생으로 전형적인 바링허우(80後, 1980년대 출생자)다. 희곡학원 캠퍼스 커플로 극단 연출가인 부친과 교사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리샹은 1990년 대 중반인 중학교 1학년 때 컴퓨터를 처음 접한 뒤 호기심에 빠져 매일 밤 잠을 설치고 학교 공부에도 흥미를 잃었다. 돈만 생기면 컴퓨터 서적과 잡지를 사서 읽는게 일과였다.

고등학교 1학년인 17세 때 리샹 회장은 부모를 졸라서 컴퓨터를 한대 구입했다. 당시 컴퓨터 한 대 가격은 8000위안 이었고 부친 월급은 고작 2000 위안밖에 안됐다.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부친은 눈을 딱 감고 컴퓨터를 사줬다. 책에서 본 지식을 토대로 검퓨터를 뜯어보고 소프트웨어를 연구했다.

리샹 의장은 검퓨터 하드웨어와 인터넷 운영체계에 이해가 생기면서 관련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느날 리샹이 쓴 '컴퓨터 이야기'는 유명 IT 매체에 의해 채택됐고 원고료로 일반 직장인 월급의 30%나 되는 500위안이 주어졌다. 신기했다. 리샹은 계속 글을 썼고 연구결과가 정리되면서 전문성도 점점 깊어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 시내 도로를 주행중인 리샹 전기 자동차.  2021.03.03 chk@newspim.com

중국에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던 1998년. 이 해 마윈은 18명의 동업자와 함께 알리바바를 창업한다. 같은 해 마윈보다 한참 어린 17세의 리샹도 '그래픽 카드의 집(显卡之家)'이란 인터넷 홈페이지 회사를 세운다. 말이 창업이지 공부방과 쓰던 컴퓨터, 회사라고 해야 이름뿐이고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10대 '컴퓨터 광' 리샹은 매일 컴퓨터와 씨름하며 밤을 지샜다. 창업 초기 마윈과 비슷한 영역의 홈페이지 비즈니스를 운영했다. 이 플래폼에서 콘텐츠와 광고 수입이 발생했다. 광고 수입은 매월 약 1만 위안까지 늘어났다. 원고료 까지 합치면 한달 수입이 부친 월급의 열 배인 2만 위안 까지 늘어났다.

고3이 됐지만 '컴퓨터 병' 에 걸린 리샹 의장은 인터넷 기술에 홀려 전혀 대학에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아 부모 속을 태웠다. 대학 진학과 인터넷을 선택해야 하는 운명의 순간이 다가왔다. 리샹 학생은 부모의 종용을 뿌리치고 끝내 가오카오(대학수능)를 포기했다. 그 길로 리샹 학생은 스타트업 여행 길에 들어선다.

대학까지 포기하고 나니 더이상 거칠게 없었다. 우선 고교시절 만든 인터넷 회사 '크래픽 카드의 집'을 파오파오왕(泡泡網)으로 바꾸고 사업 확장에 힘을 기율였다. 2005년 파오파오왕의 매출은 2000만 위안으로 불어났고 이익은 1000만 위안에 달했다. 회사 시가는 2억 위안, 24세 리샹은 한순간에 몸값 1억 위안의 부자가 됐다.

'중국 전기차 독립', 테슬라에 도전장 

인터텃 기술 기업 파오파오로 성공 토대를 굳힌 리샹의 다음 번 관심은 친환경 자동차 분야로 옮겨진다. 리샹은 2차 창업에 도전, 2005년 인터넷과 결합한 자동차 매체 '자동차의 집'을 발족시킨다. 2009년 당시 '자동차의 집' 플래폼의 하루 방문 고객은 5000만에 달했다.

리샹은 2013년 12월 이 회사를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데 성공한다. 시가 50억 달러(약 5조 원)를 돌파했고 리샹 개인 몸값도 1억 52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때 리샹 의장의 나이는  겨우 32세에 불과했다.

2014년 리샹 의장은 경영 인생에 또 한번 반전의 계기를 맞는다. 이 무렵 중국 시장에 테슬라 전기 자동차가 소개 됐고 리샹 의장은 10대 때 컴퓨터에 필이 꽂혔 듯 전기 자동차에 빠져들었다. 리샹 의장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첫 번째 테슬라 자동차 7명 고객 중 한 명이 된다.

리샹 의장은 테슬라 자동차로 전용차를 바꾼 것과 관련, 일론 머스크 로 부터 강한 영감을 받았다고 술회했다. '중국인 고객과 중국 시장을 가장 잘 아는데 왜 중국산 전기차는 안될까'. 머스크의 테슬라 자동차는 영원한 '호기심 청년' 리샹 의장에게 전기차 제조의 꿈을 심어줬다. 리샹 의장은 뒤도 안돌아보고 친환경 신에너지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5년, 리샹 의장은 '자동차의 집'을 떠나 현재 리샹 자동차의 전신인 '차와 집'을 설립했다. 세번째 스타트업 창업이다. '차와 집'은 4만 위안대의 소형 전기차로서 중 노년의 보행을 돕는 차로 '무늬만 전기차'에 그쳤다. 도전의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업은 중국 3대 전기차 리샹(理想)을 싹 틔우는 밀알이 됐다.

2018년 말 리샹 의장은 '차와 집'을 기반으로 6억 5000만 위안을 들여 리판(力帆) 자동차 설비를 인수, 전기차 사업 재건에 나선다. 가정용 6~7인 승의 자동차는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장은 점차 확장됐고 2019년 3월 리샹 의장은 회사명 '차와 집'을 리샹 의장의 이름과 동음인 '리샹(理想)'자동차로 바꾼다.

리샹 회장은 2020년 7월 리샹 자동차를 뉴욕증시에 상장하는데 성공한다. 경영 인생중 2013년 '자동차의 집'에 이어 두번째 기업 상장이다. 창업이 좋아 수능까지 포기한 고졸 학력의 리샹 의장. 리샹은 지금 마윈을 뛰어넘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도로를 '리샹理想)'으로 메우겠다고 장담하며 테슬라에 도전장을 던지고 나선 리샹(李想) 의장의 창업 여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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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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