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줄여달라"고 하자, 유리창 한 차례 '쿵'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유세원이 소음에 항의하는 시민을 협박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일 허경영 후보 선거유세원인 5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차를 타고 가던 20대 남성이 "유세차량 음악 소리를 줄여달라"고 하자 운전석 유리창을 한 차례 주먹으로 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먹으로 유리창을 치는 과정에서 20대 남성에게 "죽여줄까" 등의 폭언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