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닥 '급락'..."관건은 외국인 수급 회복 시기"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17:25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21:11

코스피 0.66%, 코스닥 2.20% 하락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매물 출회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전반적으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업종 가운데 제약,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신흥국 시장 내 외국인 수급 회복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66% 하락한 3127.2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주말 공개된 4월 수출지표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등 일부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들은 최근 가격 급등을 보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업종으로 거론되어 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p(0.04%) 오른 3,149.05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5.03 yooksa@newspim.com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681억원을 순매수 하며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1억원, 1367억원 어치씩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95%), 보험(1.81%), 음식료업(0.69%), 통신업(0.55%), 의료정밀(0.31%), 전기전자(0.17%)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4.33%), 운수창고(-3.02%), 비금속광물(-2.91%), 증권(-2.66%) 등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10위인 셀트리온이 6.20% 급락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LG화학(-2.68%), 삼성바이오로직스(-3.86%), 삼성SDI(-2.29%)도 하락마감했다. 한편, 삼성전자(0.25%), SK하이닉스(2.73%), 네이버(0.97%), 카카오(0.88%), 현대차(2.83%)가 상승했다.

코스닥은 하방압력을 더욱 강하게 받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2.20% 내린 96.18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7일(1021.01포인트)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9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원, 42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3.75%), 유통(-3.67%), 제약(-3.47%), 통신장비(-3.46%), 기타서비스(-3.01%), 비금속(-3.01%) 등 업종이 3%대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상승 마감한 업종은 음식료/담배(1.04%), 소프트웨어(0.06%)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위권 종목은 CJ ENM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5.97%, 5.04% 급락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4.61% 내렸다.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는 3.98%, 2.48% 빠졌다. SK머티리얼즈(0.15%), 에이치엘비(-4.23%), 알테오젠(-4.34%)도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본격화에 대비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리 포지션을 비워놓으려는 불안감이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날 증시 하락이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수급이 약화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 여당의 지방선거 패배와 방역실패 책임론이 부상하며 아시아 증시 전반적인 수급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약세는) 달러 강세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본다. 최근 신흥국 시장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회복이 더뎌지는 반면 미국 경기는 빠르게 회복되며 독주하는 분위기가 달러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며 "더욱이 1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쉬어가는 장세를 보이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 강(强) 달러 전망과 신흥국 리스크 장기화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유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1.7원 오른 1124.0원에 장을 마쳤다.

'공매도 재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대다수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오랫동안 금지됐었기 때문에 대차잔고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경계심리가 5월 내내 지속되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정받고 있는 미국 증시가 회복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다시 살아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약 등 일부 업종에 한해 영향을 미치는 이슈인 건 맞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중장기적으론)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외국인 투심에 여파를 줄 것이므로 이 부분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