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서 반도체 분야 기업인들과 간담회 진행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 생가에 가는 것은 지난 2019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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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5.18 yooksa@newspim.com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잇따라 호남행에 나서며 외연 확장에 힘을 기울였다. 김기현 권한대행 역시 취임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광주행에 나서는 등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잡는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당내에서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를 너무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 집토끼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뒤 구미상공회의소를 찾아 반도체 분야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7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사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바 있다.
김 권한대행은 "미국, 유럽 등은 반도체 산업 자체가 미래를 여는 '키(Key)'라고 생각하고, 국가 안보전략 차원에서 접근하면서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세제 혜택도 준다"며 "우리나라 정부는 13일에 뒤늦게 K-반도체 벨트 전략을 발표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말씀을 듣고자 찾았다"며 "기탄없이 말씀해주시고, 그것을 정책으로 잘 녹여낼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