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아프리카TV의 보편화되는 후원 시스템과 광고 고성장에 주목하며 "섹터 내 꼭 보유해야 할 주식"이라고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3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플랫폼, 광고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주가 상승이 가팔랐음에도 실적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며 "하반기 광고 고성장이 시작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료=아프리카TV] |
아프리카TV의 주요 수익원은 후원 시스템과 광고이다. 이 연구원은 "수년간 별풍선 등 플랫폼서비스의 후원시스템 성장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던 투자자들이 존재한 것도 사실이나 이제는 우려를 접어둘 때"라며 "유튜브, 틱톡,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들도 후원시스템을 비즈니스 모델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원 문화가 보편화되며 동사의 결제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유저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중장기 결제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프리카TV의 2021년 예상 광고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63.2% 오른 479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월 AMN 도입과 함께 광고주수 증가와 직접 판매 비율 증가가 확인되며 매 분기 광고 성장이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실시간 방송 내 중간광고가 도입되며 고아고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5억 원, 212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지난 분기 대비 6.0%, 8.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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