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백화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롯데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LH 본부장을 소환조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박승환 부장검사)는 최근 LH 인천본부장 A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
검찰은 A 씨를 상대로 과거 백화점 사업자 선정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사업자 심사에 참여했다.
검찰은 롯데쇼핑컨소시엄이 백화점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LH와 유착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관련 의혹은 지난 2015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됐다. LH가 같은 해 7월 실시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록 백화점 사업자 입찰에서 현대백화점컨소시엄(4144억원)이 롯데쇼핑컨소시엄(3557억원)보다 비싼 값을 적어 내고도 탈락한 과정에 부정 심사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검찰은 LH 출신 대표들이 설립한 설계회사가 롯데 측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유착 의혹도 확인 중이다.
특히 지난 2015~2016년 무렵 LH가 진행한 경기 화성 동탄 개발 사업 관계자들이 LH 측의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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