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전파력이 강력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수도권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일주일간(6.29~7.5) 진행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 중 12명으로부터 주요 변이 바이러스(알파·델타)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최근 일주일간(6.29~7.5) 진행된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이 중 12명으로부터 주요 변이 바이러스(알파·델타)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2021.07.06 mmspress@newspim.com |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된 12명 중 10명은 알파 변이(α, 영국발) 감염자이고, 2명은 델타(δ, 인도발) 변이 감염자이다.
이로써 제주지역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수는 6일 0시 기준 총 116명이다.
제주도는 지난 5월 25일 30명의 확진자로부터 변이 바이러스를 처음 확인했다.
도내 변이 감염자 116명 중 바이러스 유형별로 살펴보면 111명은 알파 변이, 1명은 베타(β, 남아프리카 공화국발) 변이, 4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이다.
해외 입국자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13명은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 중이다.
직접적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외에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는 총 142명으로 분석됐다.
이들 142명 중 알파 변이 관련자는 139명이고, 델타 변이 관련자는 3명이다. 베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종합해 변이 바이러스 분석으로 확인된 확진자와 감염과정에서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감염자를 고려하면 제주지역 주요 변이 감염자 수는 총 258명에 달한다.
제주도는 올해 2월 1일부터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발생한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763명 가운데 258명 33.8%(알파 변이 32.8%, 베타 변이 0.1%, 델타 변이 0.9%)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제주 지역 감염 바이러스 유형이 변이 바이러스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도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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