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회의서 남북 통신선 복원 조치 이행 현황 점검
첨단기술 개발 및 확보 위한 국제사회 협력 방안 등도 논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청와대가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유관국과의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29일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청와대 전경. 2020.12.14 yooksa@newspim.com |
지난 27일 남북 정상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단절시켰던 남북 통신연락선을 13개월 만에 전격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루 2회 실시되는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 연락 등을 이날부터 재개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조속한 신뢰 회복과 관계 진전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아울러 조속히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유관국 협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호승 정책실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도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일환으로서 첨단 과학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주 ▲바이오·6G·오픈랜(Open-RAN)·양자기술 등 신흥기술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인력 교류 확대 등 한미 간 기술 협력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산업과 안보의 핵심이 될 첨단기술 개발과 확보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문제와 부처 간 협력 방안 및 범정부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하루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관련국과의 협력 등 필요한 조치를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해외 위험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도 계속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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