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희생과 방역당국 노력에도 일일 확진자수 2000명 넘어 우려 크다"
"감염확산 못 막으면 더 늘어나는 분기점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고 여전히 안이한 인식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국민들의 희생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되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8.09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국민적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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