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지난 22일 발생한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전체의 절반인 16명에 달해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제주도는 22일 하루동안 3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 커뮤니티 생활 속 감염이 2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특히 16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22일 하루동안 3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1.08.23 mmspress@newspim.com |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된 16명 중 3명은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90명으로 늘었다.
또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제주시 학원 2', '제주시 음식점 3',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각각 1명씩 늘어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37명, '제주시 학원 2' 56명, '제주시 음식점 3'관련 12명,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1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대형마트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한데 이어 21일 4명 등 연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22일 9명를 포함 23일 11시 현재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마트를 20일 저녁 7시부터 22일까지 영업 중지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하는 한편 근무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지난 17일부터 20일 사이 해당 마트를 이용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근무자 전수조사결과 이날 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개별사례로 분류됐던 4명이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돼 '제주시 대형마트' 집단감염 사례로 포함됐다.
도 방역당국은 23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해당 마트 이용객의 확진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23일 사망했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망자는 집단발생이 있었던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로 지난 10일 확진 판정받고, 제주대학교병원 중증환자 병상에서 치료받던 중 23일 오전 7시경 사망했다.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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