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차토 공보관 "부대·개인 준비태세 극대화가 목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한미군특수전사령부(SOCKOR)는 최근 페이스북에 공개했던 특전사 훈련은 '참수훈련'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통해 목표로 삼은 개인이나 메시지는 없다는 설명이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 킴 차토 공보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에 공개한 미 특전사의 훈련은 '참수훈련'이나 '참수작전', 또는 '참수부대'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주한미군특수전사령부(SOCKOR)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티크 나이프(Teak Knife)' 훈련 장면. 2021.09.24 [사진=SOCKOR] |
그러면서 "'티크 나이프'(Teak Knife)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특수전술 항공병 부대와 개인의 준비태세를 극대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차토 공보관은 이 훈련이 매년 진행된다며, 특전사 대원들이 한국의 독특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1년 전에 계획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참수작전'과 '타격훈련'이라는 표현은 한반도에서 있었던 훈련의 가치나 목적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목표로 삼은 개인이나 메시지는 없다며, 미 특전사령부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교육을 공유하고 있고 모든 정보가 한글로도 번역됐다고 전했다.
차토 공보관은 특전사 대원들이 한국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난 구호에 자주 사용되는 기술에 대한 훈련을 몇 주 동안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은 특전사 대원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그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일 뿐 아니라 준비태세 강화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주한미특전사령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3일 미 공군 제320특수전술비행대 소속 대원들이 캠프 험프리에서 작전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한국 언론들은 주한미특전사령부 페이스북에 공개된 훈련사진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참수부대를 투입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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