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역량 파악 위해 블라인드 채용 제도개선 요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 채용시 학교·추천서 표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1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구기관이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채용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 2021.10.1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날 이원욱 과방위 위원장은 출연연 블라인드 채용문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물었다.
김 의원장은 "연구현장에서는 선발 후보자 개인 정보를 더 많이 알아서 우수한 인재를 뽑길 원한다"고 말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출연연의 경우, 현재 시행되는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통해 연구 역량을 면밀히 살필 수 없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그는 "출신학교, 지도교수 추천서, 연구했던 실험실 정도는 개발 계획서에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와 관련 과기부와 논의중이며 국회에서도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복철 이사장은 최근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출연연의 블라인드 채용 제도 완화를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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