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모 씨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10일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윤석열 후보 부친의 주택을 매입한 경위와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배경 등을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03 hwang@newspim.com |
김씨는 지난 2019년 4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소유의 서울 연희동 단독 주택을 19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윤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만배 씨가 누나를 통해 윤 후보 측에 뇌물을 건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권에선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윤 후보 측은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부동산중개업소에 평당 2000만원에 집을 내놨고 중개업자가 데려온 사람의 개인 신상을 모르고 계약한 것이 전부다.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