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쉴더스와 쏘카가 나란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조(兆) 단위 대어들이 속속 IPO(기업공개) 채비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쉴더스와 쏘카는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SK쉴더스(옛 ADT캡스)는 2000년에 설립된 보안시스템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지분 63.1%를 보유한 SK스퀘어의 자회사로,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172억 원, 순이익 109억 원을 기록했다.
2011년 설립된 쏘카는 국내 1위 차량공유업체다.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 2016억 원, 당기순손실 234억 원을 보였다. 최대주주는 지분 40.52%를 보유한 에스오큐알아이 등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쉴더스와 쏘카의 기업가치를 약 3조~4조 원 가까이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올 상반기 주목받는 조 단위 공모주 대어들이다.
SK쉴더스와 쏘카가 이달 초 상장예심을 신청하면서 이르면 오는 4~5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