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2022 예측] '출발은 미미하나...' 중국 A주 설 전 상승장 시동

기사입력 : 2022년01월10일 17:14

최종수정 : 2022년01월10일 18:07

중국 증시 '1월 효과' 실종, 대세는 상승장
부동산 은행주 전망 밝아, 리튬 조정후 반등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증시 A주가 2022년 들어서도 영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새해 초 주가가 오르는 통상적인 '1월 효과'도 올해는 실종된 분위기다. 중국 증시는 새해 첫 개장일인 4일 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상하이 지수와 선전 지수 모두 1.66%, 3.46% 하락세를 나타냈다. 창업판 지수는 일주간 6.8%나 떨어졌다.

2021년 한해 상승 랠리를 기록했던 신에너지와 반도체 제약 업종, 하반기들어 회복 조짐을 보였던 바이주(白酒, 고량주) 종목이 새해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에 2021년 부진했던 부동산과 석유화학 가전 등의 섹터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해가 바뀐 뒤 대체로 연초에 주가가 상승하는 '1월 효과'를 보여왔다. 제일재경은 하이퉁(海通) 증권을 인용해 A주는 지난 20년 동안 여덟번 만 하락했고 12차례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새해 첫장인 4일 부터 상하이와 선전, 창업판 지수가 일제히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효과 실종은 2021년 4분기와 2022년 초 경제 하강압력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전문 기관들은 2월 설과 베이징 동계 올림픽, 3월 정책 양회 등의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며 주가 전망을 대체로 낙관적으로 점치고 있다. 중진(中金)공사는 지방 경제가 일부 회복되고 경제 지표도 호전되는 기미가 보인다며 주가 앞날을 밝게 점쳤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2022년 1월 한달 A주 시장에는 리스크 보다 기회가 많다고 전망했다. 안정 위주의 경제 운영과 유동성, 각종 정책 등 3대 시장 지지 요소와 저점 형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분위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1.10 chk@newspim.com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새해 초 영덕시대(宁德时代, 닝더스다이)를 비롯한 신에너지 종목들이 조정을 받았지만 2022년 한해에도 신에너지 태양광 섹터에는 계속해서 투자 자본이 몰려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작년에 부진했던 은행과 부동산, 홍콩 증시 저평가 종목에서 주가 수익을 기대해 볼 만 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소비와 면세 등 그동안 코로나19로 맥을 추지 못했던 업종도 투자 기회로 주목할 만 하다는 조언이다.

새해들어 완커(萬科, 만과)A, 산이중공업(三一重工) 중궈핑안(中國平安, 중국평안) 등 2021년 주가가 부진했던 부동산 업종과 은행 섹터의 주가가 강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거리전기(格力電器,격리전기) 메이퇀(美的) 그룹 주가도 상승했다.

화시(華西)증권은 부동산 섹터는 주식 가치가 여전히 저점에 위치해있다며 이분야 실적은 확정성이 강하고 주식 배당률이 높아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2022년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이 지속되겠지만 안정 성장이라는 정책 목표하에 통화 정책이 대체로 완화 기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다 중앙 정부가 분양 주택의 안정적인 인도를 강조하고 있어 부동산 판매도 대체로 평온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초 중국증시에서는 중기 건설 분야의 중앙 국유 기업중 중국철건(中國鐵建) 중국중철(中國中鐵) 중국전건(中國電建) 등이 주가 호조를 나타냈다.

2021년 A주 시장의 히어로로 주목을 받은 친환경 리튬 이온 전지 분야는 2022년 새해 초 큰 폭 조정을 면치 못했다. 리튬 전지 업종 대표 기업 영덕시대는 새해 들어 한주 거래일 만에 주가가 10%나 떨어졌다. 친환경 테마주 시짱광업(西藏礦業) 옌후고빈(鹽湖股份) 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중국 A주 증시에서 스마트 투자자로 꼽히는 외국인 투자자금은 2021년 말 이후 계속해서 리튬 이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주목을 끌고 있다. 외국 기관들의 리튬 전지 테마주 매입은 새해 들어서도 첫 2거래일 동안 계속 이어졌다.

중신(中信)증권은 2022년 세계 리튬 전지 시장에선 수급난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는 주가 상승 동력이 제품 가격 상승보다는 실적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리튬 전지 섹터는 2022년에도 여전히 투자 전망이 밝다고 점쳤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