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4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1%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3% 하락한 2만8124.28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4% 떨어진 1977.66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등의 발언으로 연준의 통화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재차 번지면서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둘러싼 우려가 전날에 이어 계속됐다.
치바긴자산운용의 모리타 준 리서치부장은 로이터통신에 "이날 일본 증시의 낙폭은 큰 편이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관측에 따라 투자심리가 약화해 매수세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여파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며 "일본은 다른 국가보다 방역이 잘 되고 있었지만 감염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하락세 속에서도 의류점 유니클로 운영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이 8.1%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가 원재료비와 운송비 상승으로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게 호재가 됐다.
중국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 하락한 3521.26포인트, CSI300은 0.8% 내린 4726.73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 하락한 1만8403.33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1% 내린 1496.02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3분 기준 0.4% 하락한 2만4344.37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하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0.2% 하락한 6만1093.62포인트, 1만8221.00포인트를 나타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