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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뉴욕발 위험회피 분위기 속 1%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17:08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17:0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1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가량 떨어졌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 하락한 2만8222.48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4% 내린 1986.82포인트를 나타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주가가 연일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이 위험회피 심리를 일으켜 악재가 됐다. 간밤 미국 주가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은 각각 0.5%, 0.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강보합권으로 반등하기는 했지만 투자자 사이에서 시중금리를 둘러싼 경계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쇼이치 아리사와 투자조사부장은 로이터통신에 "미국 주가(다우지수와 S&P500)가 연일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줬다"며 "미국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해 투자심리가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에 열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재지명 인준 청문회를 주시 중이다.

12일 미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3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부의장 인준 청문회도 주목 대상이다.

금융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CPI나 연준 고위 관계자의 발언으로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면 미국 증시의 시세 변동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달리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기술주가 하락했다. 전자센서 회사 키엔스가 7.9% 급락했고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이 3.3% 떨어졌다. 기술 스타트업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그룹(SBG)은 2.4% 내렸다.

중국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 하락한 3567.44포인트, CSI300은 1% 떨어진 4797.77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 상승한 1만8288.21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8% 하락한 1492.31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5분 기준 0.3% 떨어진 2만3683.00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주가지수는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 각각 모두 0.4% 상승한 6만621.81포인트, 1만8066.90포인트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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