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일자리 확충, 방역상황 관리 기여"
"직접일자리 확대 등 코로나 고용충격 완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지속적인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추진 계획을 밝혔다. 고령화로 인해 돌봄·복지 등 공공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행정통계 주요내용 및 평가' 자료를 배포하고 "고령화로 인해 돌봄·복지 등 공공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76만6000개로 전년대비 16만4000개 증가했다. 부분별로 보면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공기업 일자리가 각각 13만개, 2만5000개, 9000개 늘었다.
총 취업자수 대비 비중은 2019년 9.5%에서 2020년 10.2%로 0.7%p 상승했다.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자료=통계청] 2022.01.20 jsh@newspim.com |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와 관련해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는 코로나19 고용충격과 돌봄·복지 수요 급증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결과"라며 "보건소, 소방관 등 필수 공공서비스 관련 인력인 현장민생공무원과 보육 등 사회서비스일자리 확충은 코로나19 방역상황 관리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직접일자리 확대, 공공부문 인력 증원 등으로 코로나19 고용충격을 완화시켰다고 진단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확대 등 전방위적 고용유지지원을 병행해 2020년 한국의 실업률 증가폭을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다.
청년·노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소득보전 및 생계지원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2020년 공공부문 신규채용 일자리 중 34%가 청년층, 24%가 60세 이상에 집중되며 해당 연령층이 노동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보완했다"면서 "2020년 지니계수, 5분위 배율 등 주요 분배지표는 모두 전년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년층이 유망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뉴딜의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등 일경험을 제공하고 K-디지털트레이닝 확대 등을 통해 청년의 데이터·신기술 산업 진출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끝으로 한국의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정부 일자리 비중은 8.8%로 OECD 평균(17.9%)에 비해 여전히 작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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