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개 분과로 구성...전문가 30명 참여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7일 '메타시대 디지털 시민사회 성장전략 추진단(메타추진단)'이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진단은 총 2개 분과로 구성되고 전문가와 산업계를 망라해 총 30명이 참여한다. 1분과는 미디어·기술·법·산업경영 전문가 14인과 연구기관·학회가 정책 분야를 맡는다. 2분과는 9개 국내·외 플랫폼·방송·통신사와 협회가 참여해 산업 분야를 담당한다. 좌장은 고학수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기로 했다.
메타시대 디지털 시민사회 성장전략 추진단 출범식 메타버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
앞으로 메타추진단은 메타버스 생태계의 지향점과 원칙을 시작으로, 가상주체(아바타) 인격권, 디지털 소유권 문제,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시민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 내 폭력·성범죄, 불법유해정보, 신유형 범죄대응 등과 함께 기존 규범 체계와의 정합성에 대한 논의도 다룰 계획이다.
추진단 출범식과 함께 개최될 제1차 회의는 영상회의로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우운택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메타버스 관련 기술·산업 동향'을,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메타버스 관련 법적·사회적 의제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방통위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문가 컨퍼런스, 공개 토론회, 국제 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세미나, 공모전과 시상식을 포함한 윤리대전 등도 차례대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올해 메타버스 시대의 본격진입으로 기술 이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 지체 문제를 살피고 나아갈 방향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추진단을 포함해 사회 각계와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