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여한 벨라루스 고위 정치 인사와 군인 22명에 제재를 가했다.
CNN에 따르면 EU는 벨라루스 고위 인사 22명이 "우크라 상황의 심각성과 벨라루스가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의 군사 공격을 허용함으로써 러시아의 이유 없는 침략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재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EU는 또한 기계류를 비롯해 특정 물품에 대한 벨라루스의 EU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의장국인 프랑스는 "벨라루스 목재, 철강, 탄산칼륨 부문 등이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도 벨라루스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과 기술, 소프트웨어가 벨라루스를 통해 러시아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도 이번 주 안에 벨라루스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힐료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벨라루스 마힐료프에서 실시된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한 군인들이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이들 앞으로 양국 국기가 세워져 있다. Sergei Sheleg/BelTA/Handout via REUTERS 2022.02.17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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