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성명 발표…"기업·국민 지원보호 강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6일 우크라이나를 무력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는 인접국 벨라루스에 대해 러시아와 유사한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6일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마힐료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 벨라루스 마힐료프에서 실시된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한 군인들이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이들 앞으로 양국 국기가 세워져 있다. Sergei Sheleg/BelTA/Handout via REUTERS 2022.02.17 wonjc6@newspim.com |
성명은 "정부는 지난달 2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러시아 수출통제 조치를 취하기로 한 바 있다"며 "대벨라루스 수출통제 조치는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조치와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결정에 대해 우리 정부는 미국 등 관련국에 조속히 전달하는 한편,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우리 기업들과 재외 국민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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